해마다 양평그린토피아에서의 수확체험을 다녀왔는데
아이들이 올해도 가는것을 당연히 생각하네요...
시골같은 느낌이 나는곳 그린토피아
저희집처럼 서울토박이 아이들에겐 그린토피아가
시골 할머니댁 가는것 같만 소중한 경험이 된답니다.
주말 토요일이라 나들이 차량으로 차도 많이 막히고 했지만
미리 서둘러 출발해서인지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지만
조금만 늦게 출발했다면 아주 많이 지각했을것 같네요...
함께 체험하는 단체팀이 한시간 넘게 늦에 체험시간이 늦게
시작되었네요...
그린토피아 입구에 표주박과 나팔꽃이 참 정겹네요...
아이들은 표주박을 흔히 보지 않기에
호박이라고 이야기도 하더라구요 ㅎ
그린토피아 겨울프로그램으로 김장담구기가 있는데
유기농으로 키운다는 것을 눈으로 보기만 해도 보이네요...
벌레가 많이 먹었더라구요...
그래도 안심이 되는 느낌이네요 ㅎㅎ
단체팀의 지각으로 배따기체험을 먼저 시작했네요...
올여름 워낙 더웠던터라
지난해보단 배농사가 잘 안되었다고 하셨는데
진짜 보니 배의 크기가 많이 작더라구요
이런것이 타들어가는 농부의 마음이겠지요...
눈으로 보아 크기가 커보이는 배를 사다리를 타고 돌려
따봅니다.
이날은 한사람당 하나밖에는 못따서 많이 아쉬웠네요...
작년엔 한사람단 한개였는데ㅠㅠ
조금은 아쉽지만 어쩔수 없지요...
정확하게 숫자를 체크하셔서 아이들은 배밭에 간것으로만 위안을
삼았네요..
코스모스부터 다양한 꽃들을 주시네요...
이름을 다 알려주셨는데 까먹는데는 일등인지라
코스모스랑 장미밖에는 기억이 ㅎㅎ
장미는 피부를 좋게 해주기때문에 여자에게 좋다네요 ㅋ
이것만 기억하는 붕어네요
아이들이 빚어준 반죽를 기름을 두른 팬에 구워봅니다.
찹쌀반죽이기에 서로 달라붙기때문에
떨어트려 익혀야 합니다.
고소한 기름냄새에 아이들은 즐거워 하네요..
그냥 찹쌀반죽이기에 맛은 별로이지만
이렇게 배, 토마토, 살구쨈을 주시는데
쨈에 찍어먹으니 배가 고팠던 아이들은 순식간에 모두 다
먹어버렸네요...
모자란 쨈은 더 달라하면 주시기에
듬뿍 쨈을 발라 맛있게 먹었네요 ㅎㅎ
단체팀과 함께 했던 날이기에 정신이 너무 없었는데
그게 오늘 체험의 제일 아쉬운 부분이랍니다.
가족팀은 가족팀끼리 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달팽이와 누에체험을 해보았네요
달팽이는 아프리카종이기에 우리의 자연으로 방생하지 않기로
약속한 가족에게만 나누어 주는데
아이들은 워낙 가지고 가고 싶어해서 세마리 입양해왔네요
알을 나을수 있기에 한마리씩 따로 두기로 했네요
가을수확체험이라 배따기와 고구마캐기를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함께한 단체팀과 스케쥴이 함께 하게 되었네요...
그래서 하게된 배쨈만들기....
배를 강판에 갈아 후라이펜이 졸여주다가 설탕을 적당량 넣으면 배쨈이
완성된답니다.
생각보다 아주 간단하더라구요...
작은 한병을 가족당 하나씩 나누어 주는데
고구마가 아쉽긴 했지만 배쨈만들기도 색다르고
재미있었네요...
배밭에 떨어진 과수나 까치가 먹어 손상되 배로 배쨈을 만든다고
하시는데
쨈이 생각보다 여러모로 쓸모있는 음식이니 좋더라구요
시골체험이 항상 그리운 도시의 아이들에게
양평그린토피아의 가을수확체험을 언제나 재미있네요...
날씨까지 너무 좋아 즐거웠던 체험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