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언제나 즐거움이 가득한 곳...
양평 그린토피아~!!!
2011년 11월 늦가을 우리 세식구가 그린토피아를 처음
찾아갔었어요
그때는 가을체험으로 배따기, 배쨈 만들기, 화전만들기, 점심식사,
화분만들기,
선생님과 함께 숲체험하기 활동들을
했어요...
체험들이 모두 너무나 알차고 진행해주시는 선생님도
친절하시고
알찬정보를 많이 주셔서 저의 가족 모두 만족하고 다른 계절에도
꼭 체험을 해보고 싶다고
다짐했었지요...^^
겨울과 봄에 집안 일정으로 체험을
못해보고
여름에 드디어 그린토피아 두번째 방문을 하게
되었답니다...*^^*
여름체험에서 가장 좋은건 바로 윤정이가 가장 좋아하는 물놀이가 포함되어
있다는 거예요
올해처럼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여름은 없었던 것
같아요...
윤정이와 올해 첫 계곡물놀이라 엄마인 저도
많이 설레였다지요...ㅎㅎㅎ
언제뵈어도 너무나 친절하신 선생님...편하고 반갑게
맞아주시며
재료를 나눠주셔서
농약을 전혀사용하지 않은 알록달록 식용 꽃잎을
나눠셔서
찹쌀 반죽에 올리고 꾸며서 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노릇노릇하게 부쳤어요
윤정이 작년 5살 때 먹었던 기억이 아직
남아있는지
아직 익지도 않은 화전을 보면서
맛있겠다고...
빨리 먹고싶다고 난리네요...ㅋㅋ
맛있게 다 익은 화전을 직접 만들어 나눠주신 딸기, 배, 복숭아쨈에 찍어
먹었어요
뜨거운 화전을 호호 불어가며 맛있게 먹는 윤정이의 모습을
보니
엄마인 제가 더 흐믓하네요...^^
화전을 맛있게 먹고 정리한 다음 옥수수 따기 체험하러
갔어요
그린토피아에서 도로를 따라 걸어가다보면
고구마와 옥수수를 함께 재배하는
밭이나오는데
옥수수대마다 통통하니 살이꽉찬 옥수수가 주렁주렁
달려있었어요
어른아이 상관없이 인당 2개씩 땄어요
부모들이 조금씩만 잡아주며 아이들 옥수수잡고 아래로 살짝
꺽어주면
톡~소리가 나면서 따지는데...
아이들은 마냥 신기해하며 부모들 몫까지
따겠다고...ㅎㅎㅎ
딴 옥수수를 껍질을 모두 벗겨 내용물만 그린토피아로 다시
가져갔어요
아이들 따는 것도 신기하고 재밌어했지만 하얀 알맹이가 나올
때까지
한겹 두겹 벗기는 것도 너무나
재밌어하더라구여...^^
정성스럽게 벗긴 옥수수를 가져가면서
하모니카라고 하면서 불어보는
시늉도하고...
양손에 들고 마라카스라면서 흔들면서 동요를
부르면서
걸어가는 모습을 보며 그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워
어른들도 동심의 세계로 잠시 빠져들었어요
옥수수는 큰 바구니에 모두 모아 마지막 물놀이할
때
쪄서 주신다고 하시더라구여...
와~~~바로따서 찐
옥수수맛.... 최고였습니다...!!!^^
이어진 체험은 바로 누에와 달팽이에 대해 관찰하고 체험하는
활동이었어요^^
살아있는 누에을 처음본 엄마와 윤정이는 너무나
신기했다지요...
집에서 밀웜을 키우고 있는데 비슷한 애벌레지만 누에 애벌레는 또
처음보는거라
선뜻 만지지 못하고 다른 친구들이 만지는 것을 관찰만
하더라구여
이제 만질 용기가 생겼다며 손등에 애벌레를 올려놓고는...
그 다음부터는 너무 귀엽고 좋다며...집에 가져가 키우고
싶다고...ㅡㅡ;;
뽕잎만 넉넉히 있다면 엄마인 저도 키우고 싶더라구여...^^
윤정이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했어요
누에의 한살이에 대해 배우기도하고 직접 관찰하고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 물레를 돌리는
체험도 해보았어요
처음해보는 체험이어서그런지 긴 줄도 끝까지서서 체험을 열심히
하더라구여^^
정말 알찬 시간이었어요
같은 공간안에서 누에체험을 마치고 아프리카 식용달팽이 체험을
했어요
식용달팽이라 그런지 일반적으로 동네에서 보았던 토종달팽이보다
크기가 훨~~씬 컸어요
달팽이의 특징에 대해서도 배우고 키우는 방법도 알려주셨어요
설명을 다 마치시고 한 가족당 플라스틱통에 달팽이 두마리씩
넣어주셨어요^^
우리집에 새로운 식구가 생기게되어 너무나
기뻤어요~~*^^*
마지막 체험...
모두가 너무나 기다리던 물놀이시간~~~
물맑은 양평계곡은 정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거든요
계속이어져온 불볕더위속에 계곡물이 말랐으면 어쩔까...하고 걱정이
되었어요
그린토피아에서 3km쯤 가면 목왕리에 그린토피아의 또다른 팬션이
있고
팬션 바로앞에 물놀이 장소가 있어요
평상도 있고, 보트도 있고,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족대도 여러개
있고...
물놀이 후에 샤워와 탈의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넉넉히 마련되어
있어
마음 편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었어요...
물도 적당히 깊고...
무더위 속에 물온도도 아이들 놀기에 적당하고...
무엇보다 물이 깨끗해서 물놀이의 즐거움을 더해주었어요~~^^
어릴적 시골 개울에서 족대를 가지고 물고기를 잡았던 기억을
더듬으며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물고기를 잡았어요...
오~~~엄마의 실력 녹슬지 않았네요...
아이들과 함께 물고기, 새우, 올챙이 등을 잡아보고
관찰하며...
그리고 신나게 물놀이하며 하루를 알차게 보냈네요...
다른 계절에도...아니 같은 계절의 체험이라도 또 가고 싶은
그린토피아예요...^^
윤정이와 너무나 신나는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