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그린토피아에 다녀왔어요.
출발할 때에 서울의 날씨는
흐렸지만...양평은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 했었지요.
그래도 너무 즐겁게 놀다 온
하루였답니다.
두물머리리 바로 근처에 있는
그린토피아에요..
비가 내려서 첫번째 체험은 화전부치기였어요.
가이드선생님이 먹을 수 있는 꽃잎들과 반죽을 주심
가족들은 열심히 전모양을 만들어
부쳤답니다. 처음에 불조절이 안되어서 좀 타긴 했지만 두번째 전들은
꽤 이쁜 모양들이 나왔어요^^
그 다음엔 잠깐 비가 그쳐 과일을 따러 나갔어요. 그린토피아 마당에서 자두와 복숭아, 토마토를
땄답니다. 직접 유기농으로 재배한 것들이라 너무나 싱싱하고 맛있네요.
다음으로는 점심식사시간~ 직접 키운 채소로 만든 반찬이 어찌나 맛있던지..남편도 아이들도 남김없이 싹싹~ 다 먹었답니다..특히 깻잎과
상추랑 같이 먹는 고기맛은 아주 일품이었네요^^
식사후 소화시킬겸 산책을 했는데 가을에 다시 와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네요.사과나무에 달린
사과들을 보니 아이들도 사과따러 또 오자고 하네요..ㅎ휴식 시간이 끝나고 이번엔 누에 관찰하러 갔답니다.누에의 고치에서 나온 명주실을 직접
물레에 돌려도 보고 번데기도 관찰했지요.그리고 나비와 나방의 차이점도 꼼꼼히 설명해주셨답니다.
거기에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식용달팽이 관찰! 관찰이 끝난 후 2마리씩 분양해주셨는데, 집에 오는 내내 아이들이 달팽이 보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드디어 물놀이하러 갈 시간이 되었네요.그때까지도 비가 오다가 물놀이하러 갈 시간이 되니 뚝!
비가 그쳤네요.물놀이 하는 계곡은 차로 10분거리를 이동한 곳에 있는데펜션 바로 앞에 있는 계곡이라 깨끗하고 그다지 깊지 않는
계곡이네요.
같이 했던 팀들과 계곡에 들어가 고기도 잡고 물장구도 치고 신나게 놀았어요.
저녁에 약속이 있어 먼저 나왔는데 우리 아이들이 집에 안간다고 울먹거릴 정도로 너무나 즐거운 하루였네요.
가깝고 친절한 양평 그린토피아..시간이 된다면 가을에 꼭 다시 오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