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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물로 가득 찬 곳 그린토피아 작성일 16-11-18 13:44
글쓴이 최말숙 조회수 839

오랫동안 기다리고 기다렸던 양평그린토피아에 다녀왔어요.
너무 오랫동안 기다렸던 양평그린토피아라
가는 동안 기대와 설레임은 한없이 커져만 갔어요.
여름 마지막을 그린토피아에서 보낼 수 있게 되어
얼마나 행복한 지, 오늘 하루 아이들과 멋진 추억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오늘은 단체로 온 학생들과 함께 체험을 즐길까해요.
많은 아이들로 인해 체험을 도와주시는 선생님께서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복숭아쨈을 만들기할 때, 몇몇 아이들이 불장난을 해서 깜짝 놀라기도 하셨구요.
그러나 최선을 다해서 설명하시고 체험을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아마 체험시간이 끝나고 몸살나지 않으셨을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답니다.


첫번째 체험은 화전만들어 먹기였어요.
아침을 거르고 간 아이들 화전을 예쁘기 꾸미기 보다는 빨리 먹고 싶은 마음에....
아무래도 엄마를 닮아 미적감각이 좀 떨어지는 것 같아요.ㅎㅎ


노릇노릇 구워야하는데 불조절을 잘못해서 조금 밉게 구워지긴 했지만
쨈에 발라먹는 그 맛은 일품이었어요.
아침을 거르고 간 탓에 아이들이 게 눈 감추듯 먹어버렸어요.
한 개 밖에 먹어보지 못했지만
아이들 입 속으로 들어가는 것만 봐도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두번째 체험으로 복숭아와 사과를 따러가는 길이에요.
아이들 발걸음이 행복함으로 가득 묻어납니다.


서로 이쁘고 큰 복숭아를 따기 위해 아이들 눈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일단 손을 대고 나면 따야하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따는 중이에요.


복숭아를 따는 도중 갑자기 비가 내려서 사과는 나중에 따기로 하고
먼저 달팽이를 보러갔어요.
달팽이들이 먹이로 상추를 잘 먹는다고 해요.
선생님 설명 도중 탈출한 달팽이가 있어서 아이들이 몰려가는 소동이 있긴했지만
참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달팽이를 두 마리씩 분양도 해주셨어요.
처음 키우게 되는 달팽이라 걱정이 되긴 하지만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잘 키워볼까 합니다.
물론, 아이들이 키워야되겠죠.~^^


달팽이 체험이 끝나고 누에고치로 실도 뽑아보고


애벌레를 만져보기도 했어요.
누에의 일생에 대해 설명도 해주셨는데 설명을 들으며 참 박식하시구나라고
느꼈어요. 물론, 체험을 진행하실려면 준비도 하셔야겠지만
그 많은 아이들 한 명 한 명 소홀하지 않고 열심히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데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이 강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달팽이와 누에고치 체험을 마치고 그리 크지는 않지만 이쁜 사과도 하나씩
딴 다음, 사실 제일 기다렸던 점심을 먹으러 갔어요.


아침을 굶고 온 터라,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저렇게 푸짐하게 가져와서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어요.ㅎㅎ
고기와 쌈을 먹을려면 추가로 천원을 더 내야하는데 이 날은 가족 단위 체험객이
몇 팀 되지 않아 그냥 먹도록 해주셨어요.
음식 하나하나 어찌나 맛깔스럽던 지...
매일매일 집에서도 저렇게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점심을 먹고 난 후, 가진 자유 시간...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이 평화롭고 이쁩니다.
좋은 공기와 도시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하는 자연환경...
아이들 가슴 속에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자유시간이 끝나고 오후에는 복숭아쨈 만들기 체험을 했어요.
복숭아를 강판에 갈아 설탕과 레몬즙을 넣고 불에 쫄이면 맛있는 복숭아쨈이 돼요.


완성된 쨈을 투명한 유리병에 넣어 저렇게 거꾸로 두면 진공상태가 된다고 해요.
새로운 사실을 알았어요.


복숭아쨈을 만들고 난 뒤, 농장투어를 했어요.
사실은 물놀이가 넘 하고 싶었는데 단체로 온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 농장투어를
하시기로 하신 것 같았어요.
다른 분이 다녀오신 후기에서 본 물놀이가 넘 부러웠기에 많이 기다렸던 터라 살짝
실망감을 안고 농장투어에 나섰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농장투어의 매력에 빠졌어요.
단체로 온 학생들은 선생님이 맡으시고 가족체험객들은 그린토피아 대표님이 직접
농장투어를 해주셨는데 입담이 어찌나 좋으신 지,
농장투어를 하는 동안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고 즐거웠어요.
자유시간에 농장을 둘러보면서도 알지 못했던 까마중, 산수유, 스테비아, 미모사,
뱀오이, 파리지옥, 부레옥잠 등등 농장 곳곳이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보물로 가득찬
곳임을 알 수 있었어요.


그린토피아 대표님이 농장투어를 해주신 덕분에 품종도 귀한 오이도 따고


향이 정말 좋은 깻잎도 수확할 수 있었어요.

 모든 일정이 끝나고 난 뒤, 하시는 말씀이
3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하신 농장투어라고 말씀하시네요.
함께 농장투어를 한 가족들은 정말 복 많은 거겠죠.^^

 양 손 가득 선물을 안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다음에는 꼭 1박2일 체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좀 더 긴 시간을 그린토피아를 만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