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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양평 <그린토피아>에서의 멋진 하루 작성일 16-11-18 16:33
글쓴이 김성진 조회수 877
열매따기와 열매 줍기가 취미인 우리 아들 녀석 덕분에 양평 <그린토피아>로 겨울 딸기 따기 체험하러 다녀왔습니다.

울 아들...며칠 전부터 딸기따러 간다고 여기저기 자랑을 해댑니다. 엄마는 딸기따기 체험한다고 마트 가서 딸기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습니다. 친환경 딸기 따러 갈거거든요.

전 이번 체험을 통해 처음 알았는데 양평은 상수원 보호지역이기 때문에 농약을 쓸 수 없어 일찍부터 친환경 농법이 발달했다네요. 그래서 오늘 체험한 배와 딸기는 물론 모든 농산물이 다 친환경이랍니다. 이제 "양평" 하면 "안심" 하세요.

10시.... 체험이 시작되었습니다.

1. 화전

먼저 화전부터 만들었네요. 저렇게 예쁜 꽃들을 찹쌀반죽에 모양내어 굽습니다. 약한 불로 은근히 구워냅니다. 꽃이 있는 쪽은 살짝 구워야 꽃잎의 화려한 색이 죽지 않습니다. 울 아들이 다 먹을까봐 사진도 못찍고 먹었습니다. 먹다가 생각나서 찍었더니 저 모양이네요. 배쨈, 사과쨈, 복숭아쩀 세가지 쨈을 찍어 먹었습니다. 참, 화전 만들때 절대 수술과 암술은 먹으면 안됩니다. 울 아들처럼 꽃잎만 따서 드세요.


2. 배잼

배를 껍질째 강판에 갑니다. 껍질까지 해야 영양가도 좋고, 잼을 만들 수 있는 팩틴도 껍질에 많이 들어있답니다. 또한 믹서에 가는 것보다 강판에 갈아야 영양가 파괴가 적다네요. 배잼도 맛있었지만, 저는 그냥 먹는 배가 더 맛있어서....잼 만들기가 좀 아까웠네요. ^^

갈아서 센 불에 쫄이고, 여기에 팩틴과 설탕을 추가하면 끝!

작은 병으로 배잼 한병 집으로 가져갑니다. 뜨거울때 병에 넣으시고 뚜껑이 밑으로 가도록 뒤집어놓으면 진공상태를 만들 수 있답니다. 집에 와서 빵에 발라먹으려고 뚜껑을 여는데 뽕 소리가 나네요. 앞으로 저도 이렇게 해야겠습니다.

배잼이 입맛에 안맞으시면 고기 재울때 쓰면 좋답니다.

울 아들은 화전만들기보다 배잼 만들기가 더 재미있다네요. 강판에 가는게 재미있었나 봅니다. 그리곤 내내 딸기따러 가자고 졸라댑니다. 이 녀썩~!


3. 점심
점심은 부페식으로 원하는 반찬을 각자 식판에 담아먹는 식이었는데요, 식사준비 하시는 동안 저희는 밖에 나와 나무 관찰을 좀 했습니다. 까만모자와 빨간 웃옷 입으신 분이 오늘 행사를 진행해주시는 분입니다. 회향목이 도장나무라는 것, 능소화는 독이 있으니 애들이 만져보지 못하게 해야한다는 것 등 재미있는 얘기를 많이 해주셨네요.

그리고 맛있는 점심 식사.

반찬이 너무 많아서 식판에 담기 힘들었어요. 미역국은 진짜진짜 맛있었구요, 다른 반찬들도 다 좋았습니다.

아침부터 계속 먹기만 해서 배가 한개도 안고픈데, 또 이렇게 먹어대는 저는 뭔가요?

정말 전 조금 먹으려고 했거든요. 오늘은.....잠시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을 미뤄두고 열심히 먹어야겠어요. 큼큼....

4. 쥐불놀이

시작하기 전에 뭘할지 선택할 수 있게 해주셨는데요, 다들 대보름 전날이고 하니 쥐불놀이를 해보고싶다 하셔서 쥐불놀이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불 피우는 동안 남정네들은 밥 먹고 힘자랑을 합니다.

바로 장작패기 도전~!

의외로 다들 잘하시는데요? 서로 은근 경쟁 붙습니다. 다들 안해보셨다면서....ㅎㅎㅎ

울 신랑? 절대 이런것 나서지 않습니다. 연약한 분이시거든요.

저도 사실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일찍 와서 시간 남길래 도끼 한번 들어봤는데....포기했습니다.

이렇게 도끼가 무거운지 몰랐어요. 대단들 하세요.
드디어 쥐불놀이 불이 피워졌습니다. 울 아들...불 피우니 괜히 신납니다. 바람에 날리는 연기랑 놀고 있습니다. 그리곤 나무가지 넣어보곤 신나서 도망갑니다. 시골에선 별 게 다 신나나 봅니다.

이제 쥐불놀이 좀 해볼까요?

쥐불놀이는 들판에 남아있는 낱알을 노리는 쥐들이 논두렁을 파헤쳐 다음해 농사를 망치지 않도록 불을 놓는 것이 놀이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깡통에 나뭇가지와 지푸라기, 불씨를 넣어 빙빙 돌려 불을 붙입니다. 불이 잘 붙으면 논에다 던지는 건데....던질 데가 없어서 불 붙이는 것까지만.

밤에 하면 멋었었을텐데....뭔가 좀 허전합니다. 옆 쪽에 가면 의자그네가 있어요. 아이들은 그네타고 좋아라 합니다. 울 아들은 그네 타다 높은 나무에 매달린 박(?)을 발견....따보고 싶다고 또 졸라댑니다. 음...괜찮아 괜찮아. 이제 딸기따러 갈꺼야.

5. 뽑기 만들기

들어와보니 군고구마가 또 구워져있습니다. 1인당 한개씩...감사합니다.

그리고 서비스(?)로 뽑기 해주신답니다. 야호~!

울 아들 완전 좋아라 하면서 먹습니다.

두 개 먹고 나머지는 호일에 싸서 또 집으로 가져옵니다. 오늘 생각지도 않았는데 이것저것 챙겨가니, 공짜 좋아하는 엄마는 입 째집니다. 집에 오자마자 또 하나 낼름 까서 먹습니다. 이제라도 사진 좀 찍으려는데 울 아들 손이 또 낼름....이 짜슥~!


 

 6. 대망의 친환경 딸기따기

와아 드디어 딸기따기입니다. 개별차로 이동하여 딸기밭으로 갑니다. 비상등 켠 채 거북이 걸음으로 강사님을 따라갑니다.

울 아들이 소망하는 딸기밭...꿀벌도 있습니다. 절대 쏘지않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사실 빨간 딸기들을 보니 가슴이 설레여 다른건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나중에 집에 갈 때 되니 울 신랑 보이더이다.

딸기 따러가실 때는 가능하면 앞장 서시고, 더우니 옷은 벗어두세요. 제일 뒤로 가면 빨간 딸기 별로 안보입니다. 겨울딸기는 반만 빨갛게 되면 따야한답니다. 전부다 빨개지면 썩는다네요. 그래도 전 빨갛고 큼직한 딸기를 고집합니다. 울 아들...이제야 만족해합니다.

친환경 딸기니 따면서 그냥 먹어도 된답니다. 친환경이라 진딧물이 있지않을까 싶었는데 아주 깨끗합니다. 그냥 먹었습니다. 맛있습니다. 단, 딸기꼭지는 가지고 나오셔야 합니다. 사람이 먹은 딸기꼭지에서 독이 나와 농사를 망친다니 꼭 가지고 나오세요.

열심히 딴 딸기를 집에 가져와 베란다에 놓으니 문 열때마다 딸기 향이 너무 향기롭습니다. 역시 마트에서 사는 딸기와는 다르네요.


 
 

다른 비닐하우스에는 향기로운 쌈채들도 많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딸기쨈과 쌈채도 판매합니다. 쌈채 사가지고 오는건데 깜빡 했습니다. 딸기쨈 시식하느라 깜빡....이놈의 머리는 폼으로 달려있나 봅니다.

어쨌든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비닐하우스였습니다.
그리고 각자 개별해산~!

이렇게 해서 양평 <그린토피아>의 겨울 딸기 따기 체험은 막을 내립니다.

와서보니 딸기팩 500g짜리 두팩 + 배쨈 작은병 + 군고구마 3개 + 뽑기 4개.....많이도 가져왔습니다.

울 아들 벌써부터 또 딸기따러 가자고 보챕니다. 꼭 농약 안친 딸기여야 한데요. 고 녀석 참~!

 


한지민 (19-09-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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