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까지 비가 많이 와서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다음날 다른 일정이 예약돼 있는 관계로
강행하기로..
다행히 비는 아침에 조금 내리고 오히려 비온후라 덥지 않고 선선한 공기가 좋았다는~~
가는길에 두물머리 연꽃행사를 지나치지 않고 잠시 관람 ㅋㅋ
12시쯤 그린토피아 도착!!
지난가을 즐겁게 배따기 체험했던 그곳
다시 찾으니 기쁨이 두배
잠시 주렁주렁 열린 박들도 구경하고 일단 밥부터 냠냠
반찬 너무 많다요.
8가지였나? 열가지였나?
암튼 반찬이 식판에 모두 담기질 않아서 밥위에 까지 침투
맛난 제육볶음까지 든든히 먹고 1시 체험 시작전에 마당한켠 복숭아도 구경하고~
대추도 우왕~~ 시집보낸 대추나무에 대추가 주렁주렁
대추나무를 시집보내는걸 처음 배웠다는..
귀여운 무당벌레! 안녕! 여긴 북한강 무농약 내지는 저농약 지향하는 농법이라 신기한 곤충들이 만연하고 과실들도 더욱 건강해 보인다는
저위로 올라가면 토마토 체험, 달팽이, 누에 뭐 그런 수업들 하는곳.
마당에서 까마중도 따서 냠냠
가을에도 있었는데, 그럼 얘네는 여름가을 쭉 자라는 아이들인가? 음~~
자 ! 오늘 수업은 말이죠.. 하고 설명중이신 선생님 ^^
하루종일 너무도 친절하셨던 우리 선생님, 존암도 안여쭙고 감사하다는 인사만 넙죽넙죽하고 헤어진게 이제야 후회돼요.. ㅜㅜ
박줄기 사이로 거미들 설명도 해주시고 가지를 똑 부러뜨렸더니 하얀진물이 나와서 병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한다는 신기한 얘기들
그렇게 박넝쿨들을 헤치고 지나서 올라가면 이렇게 토마토 하우스도착!
큰것만 따거라 했는데, 우리딸래미 작은게 좋다고.. ㅡ.ㅡ;;
이제 누에고치의 일대기를 공부하며 누에고치도 뽑아보고 사진엔 없지만 달팽이에 대한 공부도 잠깐
한마리 주셔서 델꾸왔는데, 오다가 차가 너무 더워 죽을 줄 알았는데 잘살아있어요.
탈출할까 무섭다는..
이제 치자열매로 노랑 물들여보기~
지금은 하트무늬만들기수업중
우리딸은 별만들기도 배웠지용
아까딴 토마토를 갈아서 토마토쨈만들기
우린 따먹던 복분자를 담아와서 토마토쨈에 첨가
쨈만들때 산과 팩틴이 필요하다니 세콤한 복분자도 제격인듯
이제부터 쫄이기~~
그리고 이제 화전만들기
향긋한 허브잎과 식용꽃잎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화전
또 먹고싶당
아까만든 토마토잼은 한병이상 나오는 관계로 집에 가져와서 냉장고에 잘 넣어두었구요.
나머지는 화전을 먹으며 찍어먹었다는..
토마토 복분자 쨈먹을때마다 그린토피아 생각나겠어요^^
꼭 고추장같은 색이 나왔넹
토마토 복분자 쨈 ^______^
그리고 선생님께서 만들어 두신 배쨈도 함께 냠냠~~
선생님 옆에 착달라붙어서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는 우리딸래미를 어여삐여기셔서 복숭아도 한개 따보라고 허락해주셨네요..
원랜 1박2일코스에 포함됀 체험인데, 여러모로 감사드려요. 선생님!!
갈때마다 느끼는건 그린토피아 참 풍요롭네요.
과실들도 풍요롭고, 곤충들도 행복해보이고, 사람들도 참 너그럽고..
가을, 여름을 체험해보았으니 겨울과 봄에도 가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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