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서둘러 양평 그린토피아로 농촌체험을 떠났습니다.
여러가지 다채로운 체험을 한다는 후기를 보고
아이들에게 잔뜩 기대를 넣어놔서 있는대로 기대가 부풀어 도착을 했는데,
일요일 일정이 취소 되었다는 소식에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도 운영자님과의 통화후 관리자님의 안내를 받으며
여러가지 수확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일먼저 배나무 밭에 들어가서 배따기를 했습니다.
신문지에 쌓여있는 배들이 주렁주렁~~
큰 배를 골라 한사람당 2개씩 따라고 하셨어요.
배를 딴 후, 상추랑 고추를 따러 올라갔습니다.
모두 유기농이라 걱정없이 먹어도 된다고 하시네요~
상추를 따면서 저녁에 삼겹살 구워먹자는 얘기를 했네요..ㅋㅋ
진짜 집에오면서 삼겹살을 사와서 따온 상추와 고추를 씻어서 싸먹었는데
상추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텃밭으로 올라가는 울타리 길에는 여러가지 호박들과 박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희한하게 생긴 박들을 보면서 신기함에 계속 발길을 멈추고 구경 했네요..^^
요게 뭔지 아세요??... 전 처음 봐서 너무 신기했어요!!!~~~
목화솜이래요.... 목화나무에서 꽃이 핀후 요렇게 목화솜이 열린다네요..
솜을 빼면 안에 씨가 있는데 씨를 빼고 목화솜을 모아서 트는거래요~ 신기신기!!
비닐하우스 안에 들어가서 달팽이와 누에고치와 알들도 구경했습니다.
달팽이 한마리씩 분양도 해주셨구요~^^
고구마 밭으로 가서 호미 하나씩 받아들고 고구마를 캤습니다.
땅이 돌도많고 딱딱해서 생각보다 고구마를 캐는게 쉽지 않더군요..ㅋ
조심해서 깊이 파지 않으면 부러지기고 상처나고.,,
왜 고구마가 비싼지 알겠네요~~ㅎㅎ
일정이 취소되는 바람에 후기로 봤던 화전만들기를 못해봐서 아쉽고,
그 맛있다는 그린토피아의 점심을 못먹은게 너무너무 아쉬웠지만,,
그래두 관리자님이 저희 두팀에게 여러가지 수확체험을 하게 해주시고,
내려와 꿀배를 깍아주셔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비록 체험은 빨리 끝났지만, 한아름 수확한 채소와 과일을 받아들고
집에 돌아오는 길은 행복했습니다..
다음에 다시와서 프로그램 체험을 꼭 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