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는 옛 남자친구를 생각하고 있고
전 인형이 아니에요."
"가만히 있어.이게 그 마미군이지?고려양속치마?"
화장대곁에 놓인 말총을 넣어 부풀게 짠 열두폭의 흰 능라속 치마를 집어 펼쳐며 그는 흰 띠아래 비단허리띠를 서둘러 죄어 매듭지었다.
순간 그녀가 짧은 신음 소리를 냈다.
조심스럽게 몸시중을 도와준다해도 서두르니 손에 힘이 들어가나보다.
"황상
그 말 따위는 신경 쓰지 않았다.
최동후는 박민지 선생님을 만나고 싶어서 메일을 보냈다. 답장이 왔다.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죠? 저는 선이나 보러 다니는 중인데
성공만 한다면 너 미래 탄탄대로일걸?“
하며 커피를 쓰읍 마시며 말했다.
”성공 필요없구요
연설문을 준비했다.
“여러분
저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