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그리 길게 고민하지 않았다.
추호도 망설임 없이 전화기 앞으로 다가가 수화기를 들고 한치도 틀림없이 또.박.또.박 번호를 눌러 나갔다.
2.1 믿음 : 어떠한 가치관
내가 너무 유행에 뒤쳐졌나 별에 별 생각을 하며 쳐다보고만 있자 명함을 꺼내 주었다.
“저 여기서 술집합니다”
명함을 들어 보니 병원 근처 bar이름과 그가 말한 그의 이름이 반듯하게 적혀져 있었다.
그린라이트인줄 알았는데 영업당한건가..?
“인형값 드릴께요. 한번 오세요”
푸흐흐 웃음이 나왔다. 그 때가 생각나서
‘빛 갚을께
최동후도 혼전순결을 중시한 사람이었다. 착실하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환자를 사망하게 만들었다면 의료 과실일 경우에는 의사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마땅 합니다.”
“또 월세를 못 내는 모든 사람들은 정부에서 다섯 달 동안이나 월세를 내주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은 집이 없어서 노숙자 신세가 된 사람들을 보았는데
약속을 전혀 지키지 않는 여자를 만나는 것은 도저히 못 할 짓이었다.
‘오히려 박민지 선생님과 더 잘 맞았던 거 같은데
미국처럼 진화론과 창조론을 함께 배우는 것으로 법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했어요. 저 역시 기독교라서 진화론의 허구를 잘 알거든요. 허구인데
사생활을 침해하고 날마다 매를 12번도 더 때리는 등의 행동이 정말 숨 막혔습니다. 계모가 이렇게 심한 아동학대를 하고 있는 것과 달리 친엄마는 공감적 대화도 잘 되고
간호조무사들 너무 힘듭니다. 그들에게 조금 휴게 시간을 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응급실의 경우는 단기 의사를 3개월로 구해도 상관없고
육아휴가가 눈칫밥이 되어있는데
그 전에
그가 나무라며 소리치는 소리 ..밖에 모두 들렸을 것이다.
"어쨌든 이걸로 그대가 벌을 받았다고 생각할테니.."
그는 반연극한 것이다. 태후가 그녀에게 다른 사람을 시켜 그녀를 매질하는 꼴은 차마 볼수가 없으니...울음 소리라도 나야 된다는 얘기였다.
"이제 태후가 어떤 사람인지 알겠니? 낼 문안갈때 절뚝거리는 시늉좀 해봐..그래야 믿을 테니..황궁은 이런 곳이야. 민간에서는 아무일도 아닌데 시비거리가 되지..때론 큰잘못이 되기도 하고.."그가 무심하게 말했다.
"하지만 황상